안좋다...

2004년 5월 4일...내 19번째 생일인데...최악이다.

무언가 표현할수는 없지만....정말 싫다.

 

지금 부모님이 좀 힘들어 하는 건 알지만...그래도 너무하당..

친구들의 약속도 다 마다한체, 집에 일찍와서 기다렸건만...

 

내 생일날 내가 집에 늦게 들어 온다던가 외박을 한다던가 하면

부모님 마음이 안좋을 것 아닌가, 그리고 언젠가 그랬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일찍와서, 친구들 약속도 다 거부하고 기다렸건만...

밤늦게 와서..해준다는 말이...아..서운 하다라 하는건가

 

무지 서운하다. 언젠가에도 이런 비슷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럴수가......정말 서운하다..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녀석들 중 한명이 보드게임도 새로운걸 샀고, 내 생일이고 하니까

모여서 밥이라도 먹고, 또 새로산 게임도 같이 하자고 불렀었는데..

 

아빠가 돌아왔을때 내가 없으면 좀 그렇다고 하면서 미루었건만....

아.....아으....으.....

 

몬가 분하다. 내 생일....아무것도 못한체 그냥 지나가는구나..

내 19번째 생일, 기억에 남겠네........썅..오늘 몸도 구석구석 다치고,

 

얼굴부터 팔다리는 빨갛게 다 타고...친구들이 해준다는 것도 다 저버리고..

아빠한테 좀 미안해서 그랬건만...너무 분하네..1년에 단 한번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이야기를 해주던가.. 그럼 잘 놀다가 왔을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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