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 터 ! 넷 !
목요일 밤, 나루토 82화를 받고 있던 도중 갑자기 인터넷이 끊겼다.
그 뒤로 전화가 안되고, 인터넷이 안되는게 아닌가 -_-..
난 순간적으로 인터넷이 "정지" 먹은 것 보다는, 누군가 안방쪽에 있는 전화선을 건딜였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그 시간에는 안방에 들어갈 수도 없었고 전화선을 보려면 이것저것 다
끄집어 내야되서 그냥 잘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여전히 인터넷은 안되고, 전화도 안됬다. %$년한테 물어보니까, 전화요금이 한달 밀렸다나?
내가 처음에 예상한게 틀렸구나 생각하고, 토요일,일요일 둘다 쉬는데 너무 아깝고 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금요일 밤 야자가 끝나고 집에 가면서 친구들과 학교 앞에 있는 꽃집에 들리게 되었다.
모두들 하나 둘씩 꽃을 샀지만 내 마음속에선 갈등이 있었다. 꽃을 살까? 말까?
결국 안사기로 했다. 왜냐? 내 19번째 생일이였던 지난 5월 4일때문이다.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 아픈 기억이...최소한 2~3년은 있어야 사라질 법한 그 기억이
단 몇일 지났다고?? 지금 그때만 생각하면 분이 터지고 열받는다. 욕나와.
그리고 집에 왔다. #$%$#같은 년은 또 모라고 지껄인다
만일 엄마와 같이 살았다면, 갈등?? 그런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다.
아 야자가 끝나고 돌아오면서 엄마와 통화를 했었다.
엄마도 내가 주는 꽃을 바라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줄수가 없다.
아빠한테 너무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 모르지만,
내가 아빠에게 하는 것보다도 아빠가 내게 보여주는 태도는 수백배 이상인것 같다.
아빠는 모른다. 내가 아빠를 좋아하는 줄 알어,
진짜로 아빠를 생각하는건 누나인데도...그걸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