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어제 워크샵을 갔다가 데크를 찾아서 집에 가는 도중이였다.
친구로부터 받은 연락,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였다. 듣자마자 계속 멍 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

그저 되묻고 어딘지만 물었다 정말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갈아 입고,그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은채 집을 나서서 길을 나섰다. 난 절차도 행동도 이런 상황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나이는 벌써 20대 중반이지만 아는건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만난 옛날 친구도 만나고 우연하게 일이 겹처서 식장으로 가는 길에 고등학교 선생님도 만났다.참 아이러니한 날이였다.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갔고 난 아직도 이게 현실인가 싶은 느낌이 들정도로 현실 감각이 없다.

언젠가 나도 큰일을 겪에 될꺼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아직 큰 슬픔을 겪어본적은 없다. 아마 세상을 살면서 이것보다 큰일이 어디있겠냐만은... 여전히 마음은 무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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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
하루 지껄이기 2010. 4. 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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