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GPG 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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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주 재미있는 학벌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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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년 05월 09일 00시 06분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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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경건이라는게 없다!”
여러분이 알다 시피 난 솔직하게 내세울 간판이 없다. 그렇기에 일반 교수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점잖음 이나 그런게 있을수가 없다. 그냥 밑바닥인생에서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움직인 놈이 그런게 있을수가 있겠냐 말이다. 모범생으로 지금까지 오지 않는 놈이 꼴에 교수가 되었다고 위선을 부리는게 나에게는 절대 맞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난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꼭 유명대학을 나오고 꼭 남들이 말하는 순서로 올라가야만 정상에 올라가는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대통령중에 정말 공부잘하고 모범생으로 올라온사람이 있는가? 국내의 재벌을 만든 사람이 남들이 말하는 모범생 케이스로 올라갔는가? 하는 부분이다. 솔직하게 많은 부분에서 튀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제도에서 탈피했을때 나타나고 있다는데 우리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서태지”가 서울대학을 나왔는가?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간판을 못버리고 있다. 실제로 기술은 간판이 낮은 사람이 있는데도 그사람 위에는 프로그래밍을 할줄도 모르는데 좋은 간판을 가진 사람이 매니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벌이 좋은 매니저가 학벌이 낮은 엄청난 프로그래머를 매니저하는게 바로 문제이다”
난 업체를 볼때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을 본다. 일반적으로 나이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데 어느 사람은 “팀장”,“과장” 등의 명칭을 가지고 올라오고 어떤사람은 그밑에 사원으로 들어가는 형태이다.
좀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프로그래밍을 잘하는데 간판은 전문대 졸이나 고졸 출신이라면 그냥 사원이고 같은 나이라도 국내 유명대학의 석사나 박사 또는 학사라도 나오면 프로그래밍을 전혀 못하고 중간,기말 시험 잘쳐서 A받은 사람이 과장급으로 있는 경우이다. 솔직하게 이것이 태반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전문대 졸이나 고졸 출신들은 그래도 사원인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반면 유명대학 간판을 가진 사람들은 “회사가 나에게 이렇게 섭섭하게 대하다니 내가 어떤 사람인데” 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유명대학을 나온 모든 사람이 이렇다는게 아니다. 일부가 그렇다는 것이다. 간판이 좋은 사람들이 이글을 보고 나를 욕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런 문제가 바로 IT 기술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이 매니저를 해야 그게 제대로 길을 가게 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알려주고 싶다. 간판이 좋다고 제대로 길을 가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간판도 좋고 프로그래밍도 잘하면 그게 바로 최선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간판보다는 실력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3년 누구는 열심히 공부했고 누구는 좀 놀았다고 그 3년으로 80년의 인생을 서열로 매기는 현사회가 과연 옳은 교육정책인가 물어보고 싶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3년 놀다가 정신 차려서 20대 초반에 3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면 그것또한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 간판 서열 매김이 업체의 개발을 저하시키는 하나의 씨앗이 되는 것을 왜 모르는가 말이다. 내가 볼때는 분명히 잘못된 제안을 하는데도 “저사람이 미국의 어느대학을 나왔어!” 라는 것 때문에 그 사람 말이 15년동안 엄청난 프로그래밍을 했던 나의 경험보다 옳아야 하는가 말이다.
내가 요즘 프로그래밍 보다 가르치는데 좀 열심히 하려고 “이상엽 프로그래밍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여기를 지원한사람들을 난 개별로 일일이 면접을 모두 보았다. 난 그들을 면접 보면서 간판보다는 솔직하게 “난 정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요” 라는 마음을 볼려고 했다. 그이유는 내가 하고픈 일을 할때 그때 그인간의 최대의 능력을 키울수 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에 원생들중 그래도 유명대학 석사를 졸업한 사람들도 있고 고등학교를 나온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석사를 졸업한 사람이라고 프로그래밍을 그보다 못한 학력을 가진 사람보다 잘한다는 보장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고졸이면서도 엄청난 끼가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난 그런 것을 보면서 “간판보다는 역시 개인의 능력이다!” 라는 것을 인정할수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업체들에게 간곡하게 말하고 싶다.
“간판을 배제한 정말 실력의 서열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어야만 정말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저사람은 학벌이 그런데 믿을수가 있을까?” 라는 부분은 솔직하게 구시대적인 발상인것이다.
내글에서 가끔 쌍소리가 써있다고 그것을 탓한다면 나도 할말이 없다. 그러나 이글을 올리는 란이 바로 내 홈페이지인 만큼 나도 할말은 하고 살고 싶다는 것이다.
더불어 난 프로그래머로써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지 가식이나 위선을 가지고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람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다른 것 가지고 하지말고 평가하고 싶은 바로 그부분의 실력을 보고 이야기 하자는 것이다.
쩝 물론 인간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상엽이 인간성 나쁘다는거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다..“게 교수 맞아! 어째 교수가 그모양이냐? 경박스럽게” 라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