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야기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꽤 많이 구글에 의존하고 있다. -_-;;
일단 Gmail 부터가 시작점인데, Gmail을 사용해온지는 벌써 몇년이 흘렀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용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Gmail Beta때부터 (당시 한글 지원 안됬음 ㅋ) 지금까지 꾸준히 쓰고 있다.

지금은 Gmail 한국 서비스가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ㅎㅎ 옛날에 비해서 훨씬 더 빨리졌던데 난 웹메일로는 안쓰니까 사실 그닥 ㅎㅎ
처음 쓸때는 웹 클라이언트가 상당히 느렸다 이건 반응 속도가 느린게 아니라, 서버에서 읽어오는게 꽤 느렸다. 당연하겠지만 베타였고 국내에선 알려지지도 않았고 (가입도 마음데로 못했음 추천제도였기에) 그러니 서버도 꾸졌을테고 국내쪽 라인은 신경도 안쓰고 있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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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네이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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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is best!

지금도 그러하지만, 꽤나 오래전부터 내 시작페이지는 "네이버"였다. 인터넷 초창기 시절에는 PC통신사에 클라이언트를 썼기 때문에 그때 '렛츠고' 나 '나우누리'를 써서 그 회사들에 홈피가 메인이였고, 이후에 전용선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보급이 되면서 내 시작페이지는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몰고 왔던 '엠파스' 였다.

지금은....결국 사라지고 말았지만 ^^ 당시엔 국내 검색 시장에 1위를 할 정도였다. 아직도 기억하는게 엠파스는 문장검색 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시장에 나왔는데 그때 야후나 알버스타 였나? 이름이 가물가물 그런 외국의 검색사이트들은 영문권에 맞추어져있어서 한글로 검색하는건 좀 안맞았었다 ㅎㅎ

다들 아시겠지만.. 네이버는 지식in 서비스로 일약 스타가 되고 현재까지 국내 1위의 포털사이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의 검색 사이트들은 본연에 "검색" 이라는걸 망각하고 하나의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고 결국 현재의 포털화 되어버렸다. 나 역시 그런 포털에 찌들어 있었기에 처음 구글의 저 횡한 메인페이지를 봤을때는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다.

허나 재미있게도 이것이 정말 구글에 매력이였다. 구글에서 하는 모든 것들은 대부분 아주 심플하고, 작고 빠르며 중요한 기능만 가지고 있다. Gmail을 사용하게 된 계기도 내가 필요했던 기능을 국내 그 어떠한 사이트에서도 당시에 지원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돈 받고 지원해줬다. 메일 서비스에서 POP3 서비스가 있는데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국내 그 어떤 사이트에서도 무료로 해주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완전 장담한다 ㅎ

어릴때부터 이메일을 사용해왔고, 처음에는 한메일을 썼지만 금방 나는 코넷메일로 바꿨다.

메가패스를 사용하면서 메가패스에서는 유료형태의 코넷메일을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난 그걸 사용했다.
메가패스의 부가 서비스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ㅎㅎ

하지만 이건 통신사에 너무 종속적이여서 결국 찾다 찾다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Gmail을 수소문 끝에 알게 되었고,
가입하려고 보니 당시에 추천제도로만 가입을 할 수 있어서 초청장을 얻으려고 별짓을 다했던 걸로 기억한다 ㅎㅎ

구글용 S/W를 쓰다보면 그 심플함이 매우 매력적이다. 눈에 거슬리는 광고도 없고 (사실 있는데 거슬리지 않음) 기능들은 빠르게 움직이며 딱 있을 것만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당히 엔지니어 관점에서 만들어져있으면서도 인터페이스는 유저친화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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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유명한 거


엔지니어 관점이라는건 이런것이다 검색할때에도 전문용어를 직역해서 검색하지 않는다.
사실 검색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전문용어인지 아니면 진짜 그 뜻으로 찾는건지 애매할텐데 말이다.

인터페이스가 유저친화적이라는 부분은 매우 많은 부분을 자동처리를 해버린다. 크롬 브라우저도 하나의 예인데 사실 그건 개발용으로 쓰기엔 다소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내가 앞으로 조금만 더 영어를 할 줄 알게 되면, 머지 않아 내 시작페이지는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의 화면이 될 것이다. :D

Ps.근데 왜 구글은 우리집을 매번 영문권으로 인식을 할까? -_-;; ip가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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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
하루 지껄이기 2009. 7.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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