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감동이 있다. 써니에 주인공들에 비하면 난 아직 많은 인생을 산것도 아니지만 옛 추억을 그리위하는 감정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것 아닐까? 내 인생에 역사는 사실 게임이 자치하는 비중이 매우 많다. 거의 게임과 함께 시작했고, 또 지금도 그렇게 진행중이니까, 우연히 인터넷 서핑 중 BGM으로 "FF5"의 전투음이 쓰였길래 처음엔 "혹시 FF5 노래 아닌가?" 싶다가 찾아보니 역시나..
어릴적 하던게 기억나네 비록 내 역사와 추억들이 어떤 미디어로 보존되는건 아니지만 내 머리속에는 확실히 새겨저 있다.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수 많은 사람들이 그럴꺼라 생각한다.
처진 달팽이에 히든 트랙(??) "말하는 대로"... 유재석이 자신에 20대 시절을 솔직한 심정으로 노래를 통해 말하고 있다.
처음 이 노래를 방송에서 들었을 때 너무 크게 공감이 되서 울컥했다. 그 동안 많은 책으로도 나왔던 건데 베스트 샐러였던 "시크릿" 처럼 그런 류에 책에서 항상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를 유느님 역시 느꼈고 알고 있던 거다.
사실 어느 분야가 되었든, 그 일로 미처보게 되면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예계는 치열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분야이지 않은가 거기에 예능은 더 하고...아직은 내가 큰 꿈을 이룬적은 없지만 나 역시 이 "말하는 대로"의 마법과 같은 힘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유느님이 이 노래를 불렀을때 더욱 공감되었다.
'시기 적절하다' 이 말만큼 딱 맞게 지금에 나를 표현 할 수 있을까?? 많은 일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릴적 아무것도 모르고, 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던 '나'는 어디로 가고, 이제는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하는 나를 보며 고민하던 찰나에...잊혀져 가던 "말하는 대로"의 감각을 다시금 일깨워주어서,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잊고 있었어...
내 주위의 모든 환경이 내게 힘을 주고 있다. 유느님에 비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아니한가? 내 스스로에 능력이 있고, 나와 함께할 사람들이 있고 도전할 목표가 있는데 무엇을 주저 했던 거지...옛날에 비하면 정말 최고의 상태인데
"말하는 대로"
나 스무살 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 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대로 생각한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했지 그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 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될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대로 (내가 마음먹은대로) 생각한대로 (그대 생각한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대로
지금도 그러하지만, 난 어릴때부터 주위 사람들이 하는 충고를 귀담아 듣는다. 허나 어릴때부터 내가 하던 말이 있다. 충고는 충고일뿐이라고 니 인생은 니가 사는거라고 결정은 항상 자신이 가장 원하는걸로 하라고...
난 지금껀 모든 결정을 이런식으로 해왔다. 어려운 결정일 수록 눈을 감고 내 가슴에서 어떤거에 끌리는지를 물어왔는데, 언젠가부터는 가슴이 아닌 머리로 생각하며 결정하고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