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 아이폰 지름

아이폰을 구입한지는 벌써 꽤 됬지만, 이제서야 올립니다. ㅎㅎ
약 1주일쯤 써본 결과, 완전 대대대 만족 중입니다. 크~ 딱한가지 단점을 뽑자면 아이튠즈와의 싱크가 로컬에서 해야되는데, 이게 좀 짱나는게 싱크를 맞춰둔 컴터가 아니면 딴 컴터에서는 아예 날리고 새로 싱크 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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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 패키지 모습 ㅎ

일단 디자인이 참 맘에 듭니다. 첨에 블랙으로 살까 하다가, 역시 애플은 화이트 라는 생각에 화이트 16기가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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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ㅎ

크 역시 화이트 ㅎㅎ 이넘을 대체 몇년을 기다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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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샷 ㅎ


아이폰 카메라로 찍다보니, 실제로 기기 모습은 못찍었네요 ㅎㅎ 아이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들 그렇게
아이폰 아이폰 하는지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아이폰이 맞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옴니아와 같은 국내 폰을 추천해드립니다.

참 재미있게도 애플은 아무 생각 없이 쓸수 있게 만들지만, 공부해야 쓸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러니하죠? 서로 모순되지요? 써보면서 분석해보면 참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로 하나 들자면 아이폰에 카메라 기능은 정말 디테일한 UI를 가지고 있죠. 보통에 카메라들, 아니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SKY 핸드폰의 경우로 비교를 하면요
이 SKY폰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화면 멈춤-> 사진을 저장하는 중입니다. -> 사진 저장 완료 라는 식의 플로우를 거칩니다.

그러나 아이폰은 사진을 찍으면 찰칵-> 렌즈가 닫히는 애니메이션-> 사진이 밑에 폴더로 빨려들어가는 애니 -> 끝, 이게 무슨 차이 일까요?

동영상으로 보여드리면 참 재미있는 비교라고 생각이 드는데, 글로만 표현하니 힘드네요 ㅎㅎ 아이폰은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자도, 어떠한 알림도 없습니다. 오직 '행동'으로만 각 단계를 표현해주고 있죠
어떤 누가 쓰더라도 다 알아먹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쓰면 되는거죠. 이게 바로 직관성이죠? 유저 입장에선 사실 사진을 저장하는 중이던 말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이러한 중간중간에 유저 친화적인 각종 효과들이 애플에 기본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에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 같이 만든거야" 라는 책을 소개 한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ㅎㅎ

또 재미있는 이야기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웹에서 찾아보면 옴니아와 아이폰에 사진 스크롤을 비교해둔 동영상이 있습니다. 아이폰은 매우 부드럽고 빠르게 스크롤 되지만, 옴니아는 버벅이죠
제가 아이폰을 분석해본 결과 매우 간단한 트릭이 숨어 있는데요 컴퓨터를 오랫동안 써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트릭(??)이지요.

사실 아이폰을 면밀이 살펴보면 카메라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각종 트릭들이 많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이폰은 이미지 사이즈가 정해저있는 걸로 알고 있답니다. 이는 빠른 연산을 하기 위한 것이고 현존하는 많은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각종 임베디드 기기나 웹에서도 많이 쓰이는 방법이고

과거에는 현재의 데스크톱 컴퓨터가 자주 애용하던 트릭(?) 입니다. 이미지 사이즈를 정해두게 되면 (보통 2의 배수 정도로) 컴퓨터가 연산할때 빠르게 처리 할수가 있거든요. 엄밀히 따지면 소프트웨어가 CPU의 입맛에 맛게 잘 다듬어줄수 있죠.

일단 아이폰도 이렇게 채택하고 있구요. 더 재미있는 것은 스크롤할때 보면 이미지의 해상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는 두가지를 생각해볼수 있는데요.
1. 사진을 찍을때 썸네일을 만들어둔다. (썸네일이란, 쉽게 아이콘 처럼 같은 그림을 사이즈만 줄여둔 겁니다)
2. 로딩할때 건너뛰면서 읽는다.


즉, 이 트릭(?)에 포인트는 뭐냐면 이미지 사이즈 이건 건너뛰어서 로딩하던, 후잡한 이미지 퀄리티를 먼저 유저한테 보여주고 유저의 액션에 반응 하는겁니다. 원래 사이즈의 이미지를 다 읽고 스크롤 시키면 연산해야되는 양이 엄청 많습니다.

간단하게 1024x768 사이즈를 왼쪽으로 100픽셀 만큼 이동 시킨다면, 단순한 컴퓨터 연산으로는 1024x768=786432 * 100 = 78643200 만큼에 데이터 처리가 일어나는 겁니다. 엄청나게 큰 숫자죠. 그치만 사이즈를 줄이면 기하급수적으로 연산량이 줄어버립니다. 먼저 작은 사이즈로 유저 액션에 반응 하고, 그 후에 이미지를 계속 읽는 겁니다.

스크롤 되는 이미지는 원본 이미지가 아니라, 따로 제작된 썸네일이나, 특정 알고리즘 연산으로 건너뛰어진 임시적 이미지인거죠. 이러한 방식 또한 매우 많이 쓰이는 방법 이구요 ㅎ

결국 이런 디테일한 구현들이 "아이폰" 하드웨어 스펙에 딱 맞게 만들어져 있어서 부드럽고, 지루하지 않은 UI들이 만들어진거죠.

이것이 아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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